PROLOGUE
꺼져 가는 밤하늘에서
떨어진 작은 돌

옛날, 하늘의 별자리는 모두 누군가의 멋진 한 판이었어요.

오랫동안 아무도 마음을 다해 두지 않자, 별빛이 바래 갔어요.

어느 밤, 별 하나가 구름 바다로 굴러떨어졌어요.

눈을 떠 보니 낯선 유적 앞. 다람쥐 하나가 달려와 인사 대신 한 판을 청합니다.
이 세계에서 육목은 인사입니다. 처음 만나면 인사 대신 한 판을 둡니다. 마음을 다해 둔 한 판의 여섯 돌은 밤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됩니다.
빛을 잃고 떨어진 콩은 다시 하늘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세계마다 꺼진 별자리가 하나씩 있고, 그 세계의 장인을 이기면 별자리가 다시 켜집니다.
함께 여행하는 원정대

콩 PIP
탐험모를 쓴 작은 흑돌. 별자리에서 떨어지며 빛과 기억을 잃었습니다. 말은 없지만 눈이 반짝입니다.

토리 TORI
석공의 첫째 제자인 다람쥐. 밝고 성급하고 말이 많습니다. 콩을 처음 발견한 친구입니다.

깜빡 BLINK
숲의 길잡이 반딧불 정령. 빛이 약해 무리에서 떨어졌습니다. 겁이 많고 다정합니다.

끼룩 KIRU
해적선의 갈매기 항해사. 허풍이 세지만 하늘길만큼은 잘 압니다.

째깍 TICK
기계공의 조수인 태엽 로봇. 말끝마다 “째깍. 계산 완료.”를 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