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제7던전, 첫 출근
본사 → 제7던전.
수습 던전장 발령. 금일 첫 방문객을 응대하십시오.

비서가 닦아 둔 책상에는
아직 전임자의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여긴 실적이 없으면 문을 닫아요.
직원들은 그 말을 벌써 세 번째 들었고요.”

인사팀 미르가
남아 있는 직원 명단을 건넵니다.
“빈칸은 결원이 아니라
앞으로 올 동료를 위해 남겨 뒀어요.”

그때, 경보가 울립니다.
비서가 다가오는 원정대를 알립니다.
“자연 속성 신입 원정대 셋이 오고 있어요.
배치는 제가 도울게요.”
“일단 오늘 문부터 지켜요.
내일 출근할 곳은 있어야 하니까.”
처음 맡은 일은 단순했습니다. 적자를 메우고, 다음 분기에도 던전의 문을 여는 것. 모험가를 막고 실적을 올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본사의 감사가 시작되고, 다른 던전에서 철수한 직원들이 제7던전으로 찾아옵니다. 책상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당신이 책임져야 할 이름도 늘어납니다.
본사는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합니다. 던전 밖에서는 왕국의 원정대가 다가옵니다. 명령서에 따르는 일과 함께 일한 직원들을 지키는 일이, 더는 같지 않은 날이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누구도 책상을 빼지 않아도 되는 던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